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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한국 걸그룹

SM 아이돌들의 역대 데뷔곡 (여자편) 1996~2020

by 덕질하는직장인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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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1995년 2월 14일에 창립되었다.

이수만은 그 전에도 현진영, 유영진 등의 음반을 제작했으나 

이 글에서는 SM 출범 이후 데뷔한 여자 아이돌 가수의 데뷔곡만을 소개한다.

 

 

SM 아이돌들의 역대 데뷔곡 (여자편) 1996~2020

 

송광식, 추가열 등 아이돌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가수들은 제외한다.

그리고 미쳐 알려지지도 못하고 사라진 아이돌들도 눈물을 머금고 일부 생략한다. 

(밀크, 신비 등등.. 어차피 올려도 대다수가 누군지 모르는 가수들..)

 

 

S.E.S - I'm Your Girl (1997)

 

https://youtu.be/WpmTLDtr4qY

 

H.O.T.로 수많은 소녀들을 SM의 노예로 만든 이수만 선생은 이번엔 사내놈들도 공략해 봐야겠다고 결심했나보다.

한국 걸그룹의 모델을 제시한 고퀄리티의 데뷔곡이었다.

 

보이 그룹에 비해 팬덤빨도 꿀리지 않았고 가요계의 요정이니 뭐니 하면서 정말 인기 많았다.

남자팬보다 여자팬이 더 많지 않았나 싶다.

참고로 SES라는 그룹명은 맴버인 바다(Sea), 유진, 슈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 

(생각보다 성의가 없군)

 

 

BoA - ID : Peace B (2000)

 

https://youtu.be/DfslE2pbmCk

 

데뷔 당시 15살로 SM 아이돌중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당시엔 크게 뜨진 않았지만 충분히 인상적이었던 데뷔곡.

 

이후 보아는 일본에 가서 슈퍼스타가 된 후 복귀, 아시아의 별로 불리게된다.

최근에 졸피뎀 사건으로 보아팬들 많이 상심했을듯.

 

 

다나 - 세상끝까지 (2001)

 

https://youtu.be/YS0RTDl_ILg

 

얘도 별로 못떴다.

나중에 천상지희 더그레이스 멤버로 재데뷔한다.

 

 

 

천상지희 The Grace - Too Good (2005)

 

https://youtu.be/-Z3z10GFJ-0

 

SES, 핑클, 베이비 복스등의 걸 그룹 1세대가 해체하거나 한물가고

원걸과 소시가 주도한 걸 그룹 르네상스는 일어나기전인

걸그룹의 암흑기였던 2000년대 중반에 나와 별로 빛을 못본 그룹이었다.

 

 

 

 

소녀시대 - 다시 만난 세계 (2007)

 

https://youtu.be/-Z3z10GFJ-0

 

드디어 나왔다. 전설의 9인조. 소녀시대.

이 때만 해도 터무니없이 유치해진 SM의 작명센스에 대한 냉소와

여자 슈퍼주니어, 모닝구 무스메 짭이라는 조롱도 있었지만

한국형 걸 그룹의 가능성을 제시해

대한민국 가요계를 진짜 '소녀시대'로 만들고 

SM 아이돌중 가장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갖게된

거물 그룹의 풋풋한 데뷔곡이다.

 

 

당시엔 원더걸스에 밀렸고 평범한 데뷔를 했다.

이 노래보다 이승철 리메이크곡 '소녀시대'가 더 인기있었다.

여전히 소녀시대하면 후크송으로 인기몰이하던 전성기보다 저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듯하다.

이때 단발파니(티파니)와 고글탱(태연)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소녀시대의 진정한 전성기는 2년후인 'Gee'때 찾아온다.

 

 

f(x) - La Cha Ta (2009)

 

https://youtu.be/H7MHZpSNJQc

 

이전 아이돌 데뷔곡들에 비해서 놀라울 정도로 세련되졌다.

걸 그룹의 곡퀄이 보이 그룹에 비해 뛰어났던 시절이었다.

걸 그룹 최고 중흥기에 행복한 데뷔를 했다.

그나저나 당시 중3이었던 크리스탈(정수정) 중3답지 않네 ㅎㄷㄷ 

 

엠버 때문에 혼성 그룹으로 오해 받기도 했을거다.

이 때부터 줄곧 감각적이고 독특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노래만 고집해서

SM 아이돌중에선 음악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Pink Tape' 앨범은 평론가들로부터 명반으로 선정되기도.

 

참고로 f(x)라는 그룹명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수학의 함수식으로, x의 값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수식처럼 멤버들의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미와

 

"f"는 flower를, "x"는 여성 염색체 XX의 X를 따와 '여성을 연상케 하는 꽃'을 상징한다는 심오한 의미가 있는데..

늘 그렇듯 SM  팬들을 빼고는 별 관심이 없다.

 

 

 

레드벨벳 - 행복 (2014)

 

https://youtu.be/JFgv8bKfxEs

 

선배 아이돌인 H.O.T.의 '행복'과 동명의 곡이다.

쭉 잘나가다가 아이린 갑질로 해체 위기.

한때는 트와이스, 블랙핑크와 함께 3강구도였는데....

 

 

 

aespa - Black Mamba (2020)

 

https://youtu.be/ZeerrnuLi5E

뭔가 블랙핑크와 비슷한 분위기. 가장 신인이다.

준비를 많이하고 공을 들였다는게 느껴지지만 요즘 걸그룹들 수준이 워낙 높아서 이정도로는...

예전의 아이돌 명가로써 체면을 차리긴 어려울것 같다.

 

이렇게 보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SM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연예 기획사중 하나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미지가 썩 좋진 않다.

최악에 가깝다 ( YG 덕분에 조금 나아졌다고도 할수 있으려나....)

 

가요계를 아이돌 월드로 획일화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심지어 어지간하면 사장님도 사랑 받는 타기획사들에 비하면 

해당 가수 팬들조차도 이수만을 혐오하는 경우가 많다.

노예계약 등 윤리적 문제도 심심치않게 붉어졌고.

 

그런 비판은 분명 정당하지만 그 비난의 화살이 너무 과잉된건 아닌지 

자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뿐인 SM이 이룩한 성과 때문에 

따지고 보면 별개인 가요계 획일화의 죄를 다 덮어씌우는건 아닌지 

 

이수만 선생이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10대들과 삼촌팬들이 심심했을지 

라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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