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돌/한국 걸그룹

SM 아이돌들의 역대 데뷔곡 (남자편) 1996~2020

by 덕질하는직장인 2021. 8. 28.
반응형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1995년 2월 14일에 창립되었다.

이수만은 그 전에도 현진영, 유영진 등의 음반을 제작했으나 

이 글에서는 SM 출범 이후 데뷔한 남자 아이돌 가수의 데뷔곡만을 소개한다.

 

 

SM 아이돌들의 역대 데뷔곡 (남자편) 1996~2020

 

송광식, 추가열 등 아이돌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가수들은 제외한다.

그리고 미쳐 알려지지도 못하고 사라진 아이돌들도 눈물을 머금고 일부 생략한다. 

(밀크, 신비 등등.. 어차피 올려도 대다수가 누군지 모르는 가수들..)

 

 

H.O.T. - 전사의 후예 (1996)

 

https://youtu.be/Ffw32ffIGQA

 

90년대 가장 성공한,

아이돌 전성기의 문을 활짝 연 그룹의 데뷔곡.

표절 논란도 있었다.

 

데뷔 당시 맴버 전원이 고딩이었다.

학교 폭력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곡인데 후속곡인 캔디가 더 히트했다.

이후 남자 아이돌 그룹은 사회비판적인 곡으로 데뷔하고 사랑 노래로 뜨는 패턴이 생기기도 했다.

연예계에서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던 10대들의 우상이었다.

 

오늘날 아이돌 그룹에 존재하는 보컬(강타), 댄서(장우혁, 문희준), 비주얼센터(강타), 덕후몰이(토니안), 막내(이재원) 등 각종 공식적, 비공식적 포지션과 롤을 체계화했고, 멤버들에게 고유색과 고유컬러를 부여했으며, 각종 굿즈를 판매하는 등 여러모로 아이돌 산업의 시발점이다.

 

 

 

 

 

신화 - 해결사 (1998)

 

https://youtu.be/HJAeuuPKFUE

 

H.O.T.에 이어 이수만이 야심차게 기획했을 (H.O.T.는 사실 신화 데뷔전 실험용으로 데뷔시킨 그룹이라는 설도 있다.) 6인조 그룹.

 

그러나 IMF 이후의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 데뷔곡은 그다지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한 2집 T.O.P부터 뜨기 시작한다.

여전히 존재하는 상당히 장수하는 그룹이다. 최근에 김동완과 에릭이 다퉜다는데 이런 갈등이 존재해서 오히려 그룹이 오래가지 않았나싶다.

 

 

 

 

 

Fly To The Sky - Day by Day (1999)

 

https://youtu.be/ctpWE8OMBnQ

 

솔로 활동으로도 잘 알려진 알앤비 듀오.

그저 그런 데뷔곡.

 

 

 

 

 

블랙비트 - 날개 (2002)

 

https://youtu.be/4w8FFjkbvz4

 

H.O.T와 동방신기 사이에 끼어 존재감이 없는 SM의 대표적인 망한 남자 그룹.

뮤비보면 망할만 했다는 생각도 든다. 퀄이 너무 별로.....

 

그래도 멤버들의 실력이 출중해서 상당수가 SM에 안무가, 보컬트레이너 등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동방신기 - Hug (2003)

 

https://youtu.be/xQ635vE2RQI

 

"하루만 니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

니가 주는 맛있는 우유와 부드러운 니 품안에서.."

 

가사의 선정성도 중화권 영화 제목같은 그룹명만큼이나 화제가 되었다.

앨범 발매는 2003년 12월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2004년초에 데뷔한걸로 봐야할듯하다.

2000년대 초중반을 풍미한 그룹인데 사실 90년대 아이돌에 비하면 이 때부터 보이 그룹은 

완전히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 느낌도 든다.

 

즉 남자 아이돌의 대중성이 약해졌달까?

사실 2000년대 들어서 아이돌의 실력은 비약적으로 향상하기 시작하는데

그럼 뭐하나 오정반합 같은거나 부르고 있는데..

 

그래서 팬덤을 제외한 일반 대중들에게는 현저히 곡 인지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풍선'과 '주문 - Mirotic'이 대중성 있는 노래.

 

 

 

 

Trax - Paradox (2004)

 

https://youtu.be/IqnscuWhDic

한일 합작의 록밴드 프로젝트.

그래서인지 일본 비쥬얼 록밴드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티가 팍팍 나는데

(드러머가 X-JAPAN의 요시키 아들이라느니 별 개소리도 다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지나치게 작위적인 사회 비판은 과거 H.O.T.의 그것과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오글거렸고..

아이돌답지 않은 위화감이 컸다. 이 그룹도 대중적으로는 흥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수만이 재팬록을 좋아해서인지 돈이 안돼도 계속 음반을 내줬다는 말이 있다.

 

 

 

 

 

슈퍼 주니어 - Twins (2005)

 

https://youtu.be/SrazFGFRnhM

 

갠적으론 너무 쟈니스 따라한 느낌이란 느낌이 강했다.

대중적으로 성공하긴 했지만  중국으로 도망간 멤버, 주취폭력, 아이유의 남자, 모모 남친, 개로 사람 죽인 놈 등 연예계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는 그룹이다. 

 

 

 

샤이니 - 누난 너무 예뻐 (2008)

 

https://youtu.be/VTASffPQGhY

 

제목부터가 어느 팬층을 겨냥했는지 너무 노골적이다.

종현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안타깝다.....

SM의 소속가수 케어가 하루이틀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후 크게 드러났던 순간

지금은 조금이나마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EXO-K - MAMA (2012)

 

https://youtu.be/KH6ZwnqZ7Wo

이 노래보다 '으르렁'으로 더 떴다. 이노랜 조금 오글오글.

비주얼, 실력 모두 출중한 그룹. SM이 이를 갈고 만든듯.

 

 

 

 

 

 

 

 

NCT DREAM - Chewing Gum (2016)

 

https://youtu.be/fwmvF5ffmhg

 

세계관의 확장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남자그룹. 이수만의 오덕스러움이 충실히 반영됐다.

한동안 새로운 남자그룹이 나오지 않고 이 NCT에 연습생들이 새롭게 데뷔했다.

 

 

 

 

이렇게 보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SM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연예 기획사중 하나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미지가 썩 좋진 않다.

최악에 가깝다 ( YG 덕분에 조금 나아졌다고도 할수 있으려나....)

 

가요계를 아이돌 월드로 획일화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심지어 어지간하면 사장님도 사랑 받는 타기획사들에 비하면 

해당 가수 팬들조차도 이수만을 혐오하는 경우가 많다.

노예계약 등 윤리적 문제도 심심치않게 붉어졌고.

 

그런 비판은 분명 정당하지만 그 비난의 화살이 너무 과잉된건 아닌지 

자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뿐인 SM이 이룩한 성과 때문에 

따지고 보면 별개인 가요계 획일화의 죄를 다 덮어씌우는건 아닌지 

 

이수만 선생이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10대들과 삼촌팬들이 심심했을지 

라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해본다.

 

 

 

반응형

댓글